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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김치연구소 박종철 교수, 서울 인사동서 ‘세계김치사진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는 ‘김치여행, 세계김치사진전’이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풀무원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사진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인의 다양한 김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서 1년 동안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종철 교수가 세계 각국을 누비며 직접 촬영한 김치 사진 36점과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제공받은 사진 등을 포함해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섹션은 ‘김치를 만나다(이주민과 아시아의 김치)’, ‘김치를 나누다(한국과 북한의 김치)’, ‘김치를 즐기다(한류와 김치)’ 3부로 구성됐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의 시장에서 고려인 아주머니가 한국식 절임식품을 파는 모습, 카라콜의 시장에서 고려인 모녀가 김치를 팔고 있는 모습은 정겨움을 선사한다.

또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발견한 독일어 버전의 김치 메뉴판, 인도네시아 발리로 관광 온 중국 여인이 한국의 김치라면을 사가는 풍경도 이색적이다.

김치가 황금색으로 보여 붙여진 대만의 ‘황금 김치’, 서툰 한국어로 적어놓은 중국의 김치소스 제품, 돼지고기가 들어간 일본의 ‘김치라면’ 사진도 눈길을 끈다.

박종철 교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는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 교수는 현재 광주세계김치축제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중·일의 김치세상’, ‘ 한국의 김치’ 등의 김치 관련서를 발간한 바 있다.



parkds@heraldcorp.com

*사진: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난 고려인 모녀가 김치를 팔고 있다.[사진=순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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