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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수능분석-수학] 입시업체 “가형 생소한 유형 등장…나형 성적 상승할 듯”
- 가형, 전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쉬워
- 나형, 비교적 쉬워… 미적분 문항이 상위권 가를 것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 난이도 분석결과 가형(이과)는 작년과 비슷하고 나형(문과)는 다소 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 수학 가형, 작년 수능과 대체적으로 ‘비슷’= 23일 2교시 수학 영역이 시험이 끝난 직후 종로학원, 이투스, 진학사, 대성학원 등 입시업체의 분석 결과, 지난해 수능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문항에 대한 평가는 업체마다 조금씩 달랐다. 

종로학원은 수학 가형 문제가 대체적으로 평이하다고 평가했다. 킬러문항인 21번ㆍ29번 문제의 경우 9월 모의고사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30번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종로학원은 종로학원 소속 수학 영역 강사진으로 구성된 문제 분석팀이 1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투스는 전년도 수능과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많다기 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시간의 소요가 많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투스는 “이번 수능에서 14, 15, 16, 20번 문항 등 다소 생소한 유형이 등장했다”며 “이는 지난 6월ㆍ9월 모의평가처럼 20번 이전에서 어려움을 주려는 평가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학사는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킬러 문항은 기존과 유사한 문항이 출제돼, 기출 문제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 수능과는 달리 기존 킬러문항인 21, 29, 30번 이외의 문항에서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돼 시간 분배를 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형 “다소 쉬웠다” 우세…어렵다는 반대 평가도= 수학 나형에 대해서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일각에선 작년보다 어려웠다는 상반된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과 진학사는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 종로학원은 나형 수학영역이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9월보다는 쉬웠고 전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고사 수준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킬러문항인 21번(합성함수의 계산과 경우의 수가 혼합된 문제) 작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쉽게 출제됐다. 29번(미적분)의 경우 외형상 어렵게 보이지만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킬러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들도 비교적 쉬웠다는 분석이다. 다만 20번(미적분), 30번(미적분, 수열의 극한 등 융합 형태) 등 일부 문항은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진학사 역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하여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익숙함을 느꼈을 만큼 기존과 유사한 문항 패턴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투스도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을 수도 있다”며 “상위권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27개의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성학원은 나형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며 “고난이도 문항은 201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3점과 4점 문항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해 변별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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