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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교시 국어영역, 입시업체 “다소 어려웠다” 총평 (종합)
- 독서파트 환율정책, 과학기술 분석 지문 어려워
- EBS연계율 높아졌지만 쉽진 않아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3일 2018년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된 직후 발표된 종로학원ㆍ유웨이중앙ㆍ메가스터디의 분석결과, 3곳 모두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2018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교실 풍경.

종로학원은 “전년도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전년도 수능이 2005년 수능 9등급제가 시행된 이후 역대 2번째로 어려웠던 만큼 쉽지 않은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독서파트가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했다. 환율정책 등을 묻는 경제관련 지문이나 디지털통신과학기술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지문이 특히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두 지문은 EBS에서 소재를 따왔지만 최상위권 학생이 아닐 경우 내용 이해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서 파트를 제외한 문학, 화작문(화법ㆍ작문 ㆍ문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이하 유웨이)은 “올해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봤다. 9월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독서 파트의 경제영역과 기술영역의 제시문 독해와 문제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고, EBS와 연계율은 기존과 같은 수준이라고 유웨이는 분석했다. 문법 파트에서는 중세국어 관련 자료 탐구형 문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예측됐다. 문학 파트에서는 현대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가 EBS와 연계되지 않아 독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전시가 이정환의 ‘비가’가 연계 출제됐지만, 어휘 표기가 EBS 연계 교재와 달라 현대어 해석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 역시 이번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독서 지문의 길이는 특별히 길어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이며 문항 또한 어려웠다”며 “ 특히, 경제와 기술 제시문의 독해와 문제 풀이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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