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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회장 복귀 첫 정기인사…‘신의 한수’ 나오나
-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 부사장 유력
-김철하 대표는 미래경영연구원장에
-이미경 부회장 복귀에도 시선 집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이후 CJ그룹의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 교체 등 그룹 정기인사를 이르면 금주내 단행할 예정이다.

우선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이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그룹 경영위원회 실무를 담당하는 CJ경영총괄에 임명돼 그룹 전반을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 역할을 맡아왔다. 또 신 부사장은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이재현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이와함께 김철하 현 CJ제일제당 대표의 거취 역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가 CJ그룹 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바이오를 그룹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미래경영연구원은 CJ 소속으로 임경묵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이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운영을 맡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업계에서는 ‘월드베스트CJ’라는 그룹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월드베스트CJ란 2030년 3개 이상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실현한다는 비전이다.

이채욱 CJ 부회장
이채욱 CJ 부회장은 건강 문제로 2선 퇴진이 거론됐지만 당분간 그룹 경영에 계속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인사는 공식적으로 공지가 나와봐야 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 인사명단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아울러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미경 부회장의 복귀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문화사업 대신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CJ그룹의 문화콘텐츠사업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 가요, 영화 등 대중문화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동안 각 계열사 실적도 안정적으로 이끌어 대표이사 교체폭이 적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J대한통운도 베트남ㆍ인도ㆍ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잇따라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CJ E&M도 방송 부문과 음악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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