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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퍼 도끼 페라리로 대포차 조직 일망타진

  • 기사입력 2017-11-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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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래퍼 도끼(이준경, 28)의 신고로 국내 최대 규모 대포차 거래 사이트 운영 조직이 검거됐다.

도끼는 수억원대 명품차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도끼의 4억원짜리 페라리 자동차가 대포차로 거래될 뻔했으나 도끼가 받은 문자 한 통으로 일당들의 검거까지 이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민모씨(34)등 국내 최대 대포차 조직은 75억원 상당의 대포차 100대를 불법 유통하다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대포차는 소유자와 운행자가 다른 차를 일컫는 말로, 흔히 범죄와 세금 회피 등에 이용된다.

도끼의 페라리 차량이 대포차로 팔릴 위기에 놓인 건 이 차를 빌려간 도끼 친구가 대포차 유통업자에게 “하루 100만원의 렌트비를 주겠다”고 속은 게 화근이었다. 대포차 유통업자는 이렇게 이 차를 빌린 뒤 페라리에 부착된 GPS를 떼고 8000만원에 거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순간 도끼에게 “페라리에 부착된 GPS가 떼어졌다”는 문자가 전송됐고, 도끼의 신고로 이들은 경찰에 검거됐다.

페라리 차량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GPS를 무단으로 뗄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이 가는 장치가 장착돼 있다. 이 장치가 지정한 곳으로 출동한 경찰은 도끼의 페라리 자동차가 거래되기 직전 차량을 회수하고 검거할 수 있었다.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대포차를 유통하고 판매한 차를 다시 훔치는 등 악질적인 수법으로 돈을 긁어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민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대포차를 구매한 1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일당이 운영한 인터넷 사이트 회원 수는 1만2000명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원들은 건달, 대부업자, 회사원 등 헐값에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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