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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우커 돌아오는’ 제주…공항ㆍ시내 면세점에도 볕드나
-요우커 단체관광객 제주도행
-인센티브 관광객들도 방한계획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면세점ㆍ여행업계에는 연일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다. 중국정부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이후 냉각됐던 한중관계가 회복되고, 요우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행렬이 발길을 끊었던 제주도로 다시금 향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단체관광객 한팀(25명)이 28일 제주도를 찾을 예정이다. 단체여행객의 제주도 방문은 약 8개월만이다. 이번 요우커 유치를 주관한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지난해 약 100만명의 요우커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회사다.

현재 동대문과 명동 등지에서도 빨간색 깃발(중국 본토 관광객을 상징)을 들고 움직이는 요우커 무리들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동대문을 찾은 요우커 단체관광객.

중국 국가여유국이 발행하는 단체관광비자는 현재 한국행 관광을 희망할 경우 발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비자를 발급받고, 여행사들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는 방식은 가능하다. 개별 여행을 통한 방한도 가능한 상황이다. 자연스레 5명 안팎의 개별관광객은 한국을 꾸준히 찾았지만, 단체관광객들의 방문은 끊긴 상태였다.

이는 요우커 매출이 전체 실적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제주 여행업체들과 면세점들에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호재들도 관측된다. 인센티브관광객 3000명 유치를 추진했던 유더그룹은 최근 다른 형태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중국 국적기들도 최근 운항을 재개했다.

사업자 선정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공항면세점의 경우에는 더욱 긍정적인 상황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면세업계 양대 업체가 현재 관세청 심사를 앞두고 경합중이다.

하지만 업계는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업계에 호재인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면서도 “사드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세가 개선되는 데는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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