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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올리언스 300년 역사상 첫 女시장 탄생
재난복구요원 출신 캔트렐 당선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에서 시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 시에서 3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시장이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역사적인 주인공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당시 재난 복구요원으로 일했던 라토야 캔트렐(45)이다.

그는 구호 활동가로 일하다 2012년 시의회에 입성했다. 캔트렐은 약 60%의 득표율로 같은 민주당 소속 여성 후보인 드지레 샤르보넷을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는 지난달 무려 18명이 경합한 예비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다.

[AP-NOLA.com The Times-Picayune연합]

캔트렐은 내년 5월 제51대 뉴올리언스 시장에 취임한다. 2018년은 프랑스가 1718년 뉴올리언스를 건설한 지 300주년이 되는 해다. 캔트렐은 이날 당선 후 연설을 통해 “오늘 승리는 내가 아닌 뉴올리언스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300년 동안 뉴올리언스에서 우리는 여전히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 시는 계속 성장하고 진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캔트렐이 뉴올리언스의 높은 범죄율과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 부흥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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