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0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향후 3년간 KB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KB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이례적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해왔다.
윤 회장은 취임 이후 각종 인수합병으로 지주사의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했고,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는 등의 성과를 냈다.
다만 노동조합과의 갈등을 풀지 못한 점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KB금융 노조는 앞서 윤 회장의 연임 찬반 여부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가 사측에 의해 조작됐다며 윤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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