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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로 변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부는 계속되는 여진을 대비해 포항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포항지역 시험장들의 안전진단 결과 모든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 안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겠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모든 학생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르도록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교육부는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예비소집은 기존에 실시(15일 기준)한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과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에 여진이 발생해 포항 밖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학생들은 수능 당일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가게 된 경우 수능 날 관내 시험장에서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교육부는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보완하고 포항에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비상 대기해 당일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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