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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쑹타오 中 특사-김정은 면담 여부 확인 안 돼”
-“면담, 친서 전달 여부 동향 살피겠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통일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쑹 특사가 김정은과 면담했다든지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까지 보도되거나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추후 관련 동향을 계속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쑹 부장은 최룡해, 리수용 등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에서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왼쪽)이 평양 공항에 도착하자 리창근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가운데) 등 북한 측 관계자들이 영접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선중앙TVㆍ연합뉴스]

베이징과 평양을 중국 국적기 중국국제항공 비행편이 매주 월요일, 금요일 두 차례만 운항하는 만큼 지난 17일 평양을 방문한 쑹 부장은 월요일인 이날 귀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김 위원장의 일정을 보도하는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은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은 19일 쑹 부장이 김일성ㆍ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북중 친선의 상징인 평양 모란봉에 세워진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고 전했다.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관련, 두 인사가 이미 만났지만 양측이 관련 보도를 삼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쑹 부장이 귀국하기 직전 이날 막판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쑹 부장의 귀국일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등 여러 관측이 무성하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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