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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쏠림현상, 30대 그룹 투자액의 3분의 1에 달해
[헤럴드경제]삼성그룹의 투자액이 30대그룹 전체 투자액의 30%를 차지하는 등 올해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투자에서도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1개 기업의 자산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투자액은 57조8003억원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0조5205억원에 비해 42.6% 급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20조2987억원이었다. 그룹사 중 유일하게 20조원을 넘어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 중 35.12%를 차지했다.

SK그룹은 10조1513억원, LG그룹은 7조7086억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그룹을 모두 더하면 38조1586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3분의 2에 달했다.

현대차가 5조1895억원, KT가 2조178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S-Oil과 포스코(POSCO)가 각각 1조4349억원, 1조41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진(1조3687억원), 롯데(1조1867억원), CJ(1조1191억원), GS(1조233억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와 두산, 포스코, 대우건설 등 주로 중후장대 업종에 속한 그룹들은 작년에 비해서는 투자가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30대 그룹 투자액을 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 등 유형자산 투자가 52조2990억원으로 작년보다 49.8% 늘어났다.

반면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 투자는 작년보다 2.0% 줄어든 5조6125억원에 그쳤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18조8400억원)를 비롯해 SK하이닉스(2조3921억원), LG디스플레이(1조8505억원) 등 주요 그룹의 ITㆍ전기전자 계열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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