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나의 이름은 신성혁’편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양부모의 학대와 두 번의 파양 후 불법체류자가 된 이후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눈이 쏠렸다.
신 씨는 40여 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뒤 파양과 학대로 16살에 거리에 버려졌다. 합법적인 입양이었지만, 시민권이 없었던 신 씨는 자신의 물건을 찾고자 집으로 돌아갔지만, 양부모가 불법 주거침입과 절도로 신고하면서 전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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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
지난 2016년 10월 그는 한국으로 추방됐다. 이후 방송을 통해 친모를 찾을 수 있었고, 모국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주민등록증 발급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고난의 시작이었지만, 희망으로 내디딘 그의 걸음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신 씨의 친모가 “지금 해피?” “아이러브유(I Love you), 사랑해” 등 진심 어린 대화는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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