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아르바이트생 가운데 절반은 감시용 CCTV를 본 점주로부터 업무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 10~16일 전국 아르바이트생 2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장 CCTV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3%는 근무장 내 직원 관리 목적으로 설치된 CCTV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상당수인 71.2%는 CCTV로 인해 “감시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으며, 실제로 CCTV를 본 점주로부터 업무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5.9%에 달했다.
다만 직원 관리를 목적으로 한 CCTV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1.1%는 직원 관리 목적의 CCTV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그 이유에 대해 “사건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39.3%)”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증빙할 수 있기 때문(33.1%)”, “오해의 소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18.6%)”, “어느정도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5.7%)” 순으로 응답했다.
반대로 응답자의 38.9%는 직원 관리 목적의 CCTV가 “불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인권을 침해 받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42.2%)”, “감시 받는다는 느낌이 커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38.6%)” 등을 불필요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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