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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GL 파이널 하스스톤]'수니' 남상수, '세계 챔피언' 파벨 꺾고 첫 우승


액토즈소프트는 11월 17일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WEGL 파이널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하스스톤 WEGL 2017 코리아 vs 월드 슈퍼파이트'에서 가 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4강 1경기에서는 '수니' 남상수가 '설다비' 김승진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승자가 직업을 바꾸는 룰 속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남상수가 사제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2경기는 러시아에서 온 2016 하스스톤 세계 챔피언 '파벨'과 스웨덴 '오렌지'의 대결로 진행됐다. 처음 두 세트는 '파벨'이 '오렌지'의 수를 완벽히 읽으며 승리를 거뒀지만, '오렌지' 역시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파벨'은 방벽 카드를 연달아 내며 버텼지만, 결국 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파벨'이 각종 하수인들을 연달아 소환, 드루이드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승리,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이어진 결승 무대에서 남상수는 첫 세트에 도적을 꺼내들었고, 파벨은 사제로 대응했다. 선공을 잡은 남상수는 그 이점을 살려 파벨의 동전이 주는 이득을 최소화했다. 이어 하수인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본체에 체력 압박을 가하고, 상대 하수인을 꾸준히 정리했다. 궁지에 몰린 파벨은 체력 회복 카드를 꺼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남상수는 사제로 경기에 나섰다. 흑마법사를 선택한 파벨은 선공을 잡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하수인들을 필드에 내놨다. 남상수는 방벽 카드를 통해 방어하며 필드를 정리해 나갔지만, 계속된 하수인 소환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2세트는 파벨이 승리,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남상수는 다시 사제를 꺼내들었고, 파벨은 드루이드로 응수했다. 선공을 잡은 남상수가 높은 체력의 하수인들로 필드 힘싸움을 유도했고, 주문과의 조합으로 압박을 가했다. 파벨은 주문을 활용해 필드를 정리하며 대응했지만 수세에 몰렸다. 본체에 방어도를 부여하며 버텼지만 체력이 부족했고, 3세트는 남상수가 가져갔다.
4 세트는 남상수의 마법사와 파벨의 사제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수니가 마법차단 등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막아내며 승세를 잡는 듯 했지만 파벨의 영리한 사제 운영으로 경기는 다시 팽팽한 양세로 돌아갔다. 또한 수니가 보유한 카드 중 히드라 등 공격 담당 카드가 경기 후반까지 픽이 되지않아 결국 파벨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남상수는 사제를 꺼냈고, 파벨은 드루이드를 선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수니가 마나지룡 카드를 뽑아들었다. 마나지룡은 주문을 쓸 때마다 공격력이 1 올라가는 카드로, 이로 인해 남상수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파벨이 천벌 등의 카드로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비밀로 적절히 막아내는 전형적인 사제플레이를 펼쳤고, 경기 후반 파벨이 낼 카드가 없어지는 상황까지 유발하며 승리, 하스스톤 WEGL 최초의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따냈다.
   

   

우승을 차지한 '수니' 남상수는 "'하스스톤'은 취미로 하고 있는데, 팀 대회 등 기회가 된다면 참가해볼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하스스톤'을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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