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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4개 차종, ‘2018 세계 올해의 차’ 1차 후보에 올라…완성차 업체 최다
- 24개국 車 전문기자 선정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차’ 후보
- 기아차 니로ㆍ피칸토ㆍ스팅어ㆍ스토닉…현대차 코나ㆍG70 올라
- 내년 美 뉴욕 오토쇼에서 수상작 발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전 세계 자동차 기자들이 한 해 동안 가장 주목 받은 차량을 뽑는 ‘2018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AwardㆍWCOTY)’ 1차 후보작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선 최다 수준인 4개 차종을 올렸다.

17일 외신 및 완성차업체 등에 따르면 WCOTY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아차의 니로, 피칸토(한국명 모닝), 스팅어, 스토닉 등 4개 차종을 2018 WCOTY의 1차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이는 전 세계 완성차업체 가운데에선 가장 많은 수준으로, 총 34개 1차 후보 가운데 3개 이상의 차종을 올린 업체는 기아차를 제외하곤 폴크스바겐이 유일하다. WCOTY 조직위는 폴크스바겐의 알테온과 폴로, 티록을 1차 후보로 선정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선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제네시스 G70이 후보로 올랐고,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도 후보로 지목됐다.

외신 등은 마이크 러더퍼드(Mike Rutherford) WCOTY 심사 위원장(부회장)이 “10년전에는 상상치 못했겠지만, 이제는 기아차가 폴크스바겐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후보를 올린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WCOTY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선 가장 객관적인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각국 정부 및 언론사 등이 수여하는 자동차 관련 상들이 자국 내 주요 완성차업체에 쏠리는 경향이 강한 반면, WCOTY는 전 세계 5개 대륙 20여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 70~80명이 철저히 온라인 투표로만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선 아직까지 WCOTY가 수여하는 6개 수상 부문 중 수상작에 오른 차종이 단 한 대도 없다. 해마다 1차 후보로는 꾸준히 거론됐지만, 2010년 기아차의 쏘울이 2차 디자인상 후보에 오른 것이 전부다.

올해는 24개국 83명의 미디어 배심원단이 투표에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2018 WCOTY의 최종 결과는 내년도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 부문은 최고의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해 ‘럭셔리 차’와 ‘퍼포먼스 차’, ‘도심형 차’, ‘친환경 차’, ‘디자인 차’ 등 6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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