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서 책값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던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서점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절도 및 폭행 혐의로 A(50) 씨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대형서점에서한 권을 계산하지 않고 가지고 나가던 중 이를 제지하는 서점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가 가져간 책은 1만 3000원짜리 여행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투 주머니에 책을 넣고 서점을 나서던 중 서점 밖 200여m 지점에서 뒤쫓아온 서점 보안담당 직원에게 붙들렸다. 직원에게 붙잡힌 A씨는 서점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직원을 밀치고 도망갔으나 다시 붙잡혔다.
서점관계자는 “당시 직원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큰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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