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미군의 항공의무후송팀 ‘더스트오프(DUSTOFF)’은 블랙호크 속에서 응급치료를 하면서 직선거리 80㎞를 이동했다. 이 헬기는 시속 300㎞ 이상을 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스트오프’는 보통 파일럿 2명과 안전담당관 2명, 구급대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이송 능력과 헬기 내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스트 오프’는 1962년 베트남전에서 다친 아군을 구조하던 미군의 한 헬리콥터 의무후송대에서 시작됐다. 무전에서 이들을 부를 때 사용했던 호출 신호(Call Sign)가 ‘더스트오프’였다. 전장에서 헬기가 이착륙하면서 먼지(Dust)를 많이 일으키는(Off) 모습에서 따왔다.
사경을 헤매던 부상병들은 더스트오프팀 헬기의 소음을 “천상의 소리”라고 회고했다고 한다. 그 이름이 지금의 미군 항공의무후송팀을 가리키게 됐다. 이름에서 파생된 팀의 모토는 이들의 정신을 상징한다.
“전장의 아군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출동한다”(DUSTOFF· Dedicated Unhesitating Service To Our Fighting Forces)가 바로 그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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