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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 주식투자 2배 늘고 채권투자는 반토막, 금리인상탓(?)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 주식시장 투자는 2배로 늘었지만 채권투자는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미국 주식 예탁규모는 지난해말 20억달러에서 99.3% 급증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외화채권은 10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67.7% 감소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활황과 채권시장의 불황으로 주식시장에는 국내투자자들의 자금이 대폭 유입된 반면 채권시장은 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지속적인 금리인상 단행 전망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이후 14.6% 오르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상승세를 탄 반면 금리인상 기조로 국채투자의 매력은 보다 떨어졌다.

미국시장 전체 예탁규모는 43억달러로 지난해말 29억달러보다 48.3% 증가했다.

올 10월 말 결제총액은 139억달러로 지난해말 88억달러보다 90.4% 늘었다. 주식결제대금은 71억달러에서 96억달러로 62.7% 증가했고 채권결제대금은 16억달러에서 43억달러로 230.8% 늘어났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336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6.7% 증가했고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800억달러로 전년대비 월평균 6.7% 늘었다.

외화주식 예탁규모는 지난해말 60억달러에서 지난달 91억달러로 51.7% 증가했고 외화채권 예탁규모는 228억달러에서 245억달러로 7.5% 증가했다.

외화주식 예탁규모 중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일본(17억달러), 중국(14억달러), 홍콩(13억달러), 독일(2억달러) 순으로 가장 많았다.

외화채권 예탁규모는 유로채가 가장 많은 232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브라질(9억달러), 미국(3억달러), 호주(0.5억달러), 인도네시아(0.4억달러) 순이었다.

외화주식 중 가장 예탁규모가 컸던 것은 일본의 신일본제철로 5억8493만달러 규모였다.

이밖에 일본 넥슨(2억9807만달러), 홍콩 텐센트홀딩스(2억8088만달러), 미국 아마존(2억3925만달러), 비자(1억8471만달러) 등의 순서로 많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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