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이폰8 재미못본 이통사, 아이폰X에 기대…사전예약 경쟁 돌입
- 17일 오전 9시부터 사전예약…24일 공식 출시
- 제휴카드 할인ㆍ중고폰 보상ㆍ차별화 혜택 앞세워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동통신사들이 17일부터 일주일간 아이폰X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8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아이폰X에 거는 기대가 높다. 아이폰8은 전작 아이폰7의 사전예약에 60~70%에 그치는 등 판매량이 저조한 상태다.

이통사들은 저마다 제휴할인,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차별화된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아이폰X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포항 지진으로 오는 23일로 연기된 수능이 끝난 직후인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도 아이폰X에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사 모델들이 아이폰X 사전예약 개시를 알리고 있다. [제공=KT]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17일 오전 9시부터 아이폰X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아이폰X은 64GB, 256GB 두 가지 모델과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64GB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이다.

SK텔레콤은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SK텔레콤’, ‘티월드 다이렉트’, ‘아이(i) 토크(Talk)’에서 아이폰X 사전예약을 받는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하면 인기 아이돌 워너원 피규어(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중 택1), 애플 ‘에어팟’ 3만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아이폰X 구매자가 12개월 후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쓰던 아이폰X의 할부원금을 최대 50%까지 면제해주는 ‘T아이폰클럽 올(All)’도 내놨다. 월 이용료는 3190원(이하 부가세 포함)이다.

KT는 17일부터 전국 KT매장, 온라인 공식 채널 ‘KT샵’, 애플리케이션과 문자(#7878)를 통해 아이폰X 사전예약을 받는다. KT는 지난 2009년 아이폰을 처음 국내에 들여온 이후 가장 오랫동안 아이폰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내세워 ‘아이폰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2년간 최대 54만원 통신비 할인, 중고폰 전용 보상프로그램 ‘아이폰X 체인지업’ 등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자 중 100명을 선정해 오는 24일 8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 출시행사를 진행한다. 1호 가입자에게는 데이터선택 76.8 요금제 1년 지원, KT 최신 스마트기기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사전예약사이트, 카카오톡에서 아이폰X 사전예약을 받는다. 회사는 무약정 고객을 위한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 ‘아이폰X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 최대 12개월 지원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5개월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8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아이폰 마니아들의 수요가 아이폰X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물량 부족, OLED 화면의 녹색 세로줄 등의 결함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