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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中 최초 시총 5000억弗 눈앞…구글ㆍ애플과 어깨 나란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정보기술(IT) 대기업 텐센트(騰迅ㆍ텅쉰)가 중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58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총 5000억 달러를 넘어선 IT기업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뿐이다.

15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텐센트가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상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텐센트는 게임 수익과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의 광고 수입 급증에 힘입어 ‘깜작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블룸버그는 텐센트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164억 위안(2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어난 610억 위안(10조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텐센트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배로 뛰면서 시총이 4730억달러(527조 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실적 호조로 시총이 5000억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캐런 첸 제프리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텐센트가 5000억 달러 시장가치에 도달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낸 텐센트의 전략이 인정받는 셈”이라며 “다음 단계는 중국 밖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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