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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에 3D 스캐너까지…김주혁 사고현장 정밀 분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교통사고로 숨진 영화배우 김주혁(45) 씨의 사고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경찰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현장 정밀 조사에 나섰다. 김 씨의 부검에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공단과 사고조사 전문가 1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 지점인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들은 김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두 차례 추돌하고 인도로 돌진, 아파트 입구 외벽에 부딪힌 현장을 촬영하고 타이어 자국 궤적 등을 조사했다. 현장 조사에는 거리측정기뿐만 아니라 3차원(3D) 스캐너와 드론도 동원됐다.

도로교통공단은 확보한 사진과 3D 스캐너 자료를 이용해 당시 현장 상황을 재구성해 사고 원인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블랙박스 영상과 3D 스캐너를 통해 확보한 현장 모습을 재구성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실제와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분석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의 사고 현장 분석 결과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차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씨의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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