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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빌, 태양광회사 ‘솔라파크’ 136.5억에 인수
- 최대 규모 태양광 시설 확보 및 발전 수익 가능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상장사 바이오빌이 자회사 셀솔라를 통해 솔라파크코리아를 인수 합병한다.

바이오빌은 매출과 수익성 향상, 연계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회사인 솔라파크코리아를 흡수 합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36억5000만원이다.

솔라파크코리아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로, 독일의 솔라월드AG와 합작 법인으로 설립돼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개발회사 솔라리아(Solaria)사의 원천기술 보유로 세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 업체다.

전북 완주군에 600Mw의 태양광 모듈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썬테크(Suntech), 수니바(Suniva) 등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했다. 현재 솔라파크코리아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불룸버그와 퀄컴의 기부로 건설중인 미국 뉴욕 코넬 대학의 새로운 캠퍼스 모든 지붕 위에 설치돼 있다.

저원가, 고효율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솔라파크코리아의 인수가 완료되면 바이오빌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시설과 원천 기술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바이오빌은 단순 모듈 판매가 아닌 자사의 포쉬빌에코와 같은 주택단지에 솔라파크코리아의 기술력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태양광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2017년 328Twh로 연평균 14.3%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도 내년까지 1조4341억원의 예산을 태양광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태양광 발전 시설 뿐만 아니라 주택의 태양광 시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합하여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고 프로세스 등의 개선을 통해 제품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빌이 추진하고 있는 포쉬빌에코 모듈라 하우스에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해 우주베키스탄 등에 그린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한 포쉬빌에코 타운 건설을 1차 목표로 전세계 국책 사업 수주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솔라파크코리아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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