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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데탕트의 증거? 트럼프 부탁에 中서 체포된 美농구선수 석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하루 전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미국프로농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신인 론조 볼의 동생인 리앤젤로 볼을 비롯한 UCLA 1학년 농구선수 3명이 본국으로 돌아간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더힐 등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자신의 방중 전날 발생한 UCLA 대학 농구팀 선수 3명의 절도 사건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 UCLA 농구팀 소속 선수 3명은 항저우 시내 호텔 인근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를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시 주석과 만남 때 선처를 부탁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 14일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불행한 사건에 대해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시 주석은 매우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UCLA 농구팀 소속 재일런 힐 등 선수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탁과 이를 선처해준 시진핑 주석 덕분에 14일(오늘)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델타 항공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UCLA 농구팀은 남은 경기를 마치고 17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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