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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폭등 배경과 향후 전망] 실적·수급·정책 ‘3박자’ 랠리…달리는 투심에 ‘과속 주의보’

  • 기사입력 2017-11-15 11:31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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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강력한 시장 활성화 대책 호응
기관·외국인 등 큰손 귀환 수급도 개선

업종쏠림·묻지마투자 등 과열양상 우려속
“단기 조정국면이 매수 기회” 전략 제시도


실적, 수급, 정책 3박자가 연말 코스닥 시장을 폭발적인 상승장세로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50선에 이어 760선마저 넘어서며 지난 2015년 7월 기록한 전고점 788.13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내년 중에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수급·정책·실적 3박자가 갖춰져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바이오 종목에 대한 지나친 쏠림과 묻지마 투자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 연일 폭등 왜?=코스닥 상승에 시동이 걸린 건 무엇보다 정부의 강력한 신호 덕분이다. 정부의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의 상승배경은 역대 가장 강력한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때문”이라며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코스닥 활성화가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공적자금의 코스닥 투자 유도, 상장 요건완화, 투자자 세제혜택 부여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활성화 정책은 전례없는 강력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이 확실히 개선된 것도 코스닥 폭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이달들어서만 코스닥 시장에서 80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7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 개선은 내년에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정부 정책의 큰 틀에 맞춰 코스닥 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금은 실제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1000억원어치가량 코스닥 종목을 사모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투자 확대 등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역시 코스닥 강세에 힘을 실었다. 코스닥 기업의 2018년 이익증가율은 코스피 기업의 이익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과 2019년 코스닥 이익 증가율은 각각 27.8%, 20.5%로 코스피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연구원은 “코스닥의 순이익 증가율이 코스피 대비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국내 중소형·코스닥 업체 성장세가 이어지며 이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전기·전자(IT) 관련 부품·소재 기업,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바이오 기업,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커진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초에는 정책 시행 기대감이 더욱 커지며 코스닥이 부각되기 때문에 올해 말보다는 내년에 흐름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쏠림현상ㆍ과열, 문제없나=온통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선 코스닥에 흘러드는 유동성이 자칫 거품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바이오주 등에 대한 업종 쏠림현상, 묻지마 투자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주가가 급등한 바이오 일부 종목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적게는 1000배에서 7000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수준인지 의문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종우 IBK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코스닥 내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투기심리가 상승을 좌우하고 있어, 가격 급변 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금 너무 높게 올라와 있다보니, 그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그만큼 많아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이 10월 이후 15.9% 급등하며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제약바이오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현재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는 113.12%로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상당한 과열권”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경험적으로 코스닥은 일단 추세가 형성되면 이격 부담을 극복하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첫번째 단기 조정 후 상승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인 조정 국면이 나타난다면 매수기회로 활용해 장기 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훈ㆍ문영규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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