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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중기 베트남수출 도우미 되다
- 8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서 KOTRA와 ‘한류상품박람회’ 공동주관
- 총 100개 베트남 진출 희망 중기 1억6800만 달러 상담실적 기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 홈쇼핑업체가 중소기업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서 총 1억68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공식집계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과 9월,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KOTRA와 공동 주관한 세 번째 행사다.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흥 시장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여개,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0개사가 참여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젬센터에서 진행된 ‘2017년 호치민 한류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보대사 아이콘의 멤버 B.I,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김재홍 KOTRA 사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까오 티 피 반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센터 부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홍보대사 배우 송지효.

특히 이번 ‘한류박람회’는 ‘상생 마케팅’ 형식으로 베트남에서 자리 잡은 국내 대기업들의 현지 유통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2012년 베트남 대형 미디어 그룹 ‘닷비엣’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TV홈쇼핑 ‘롯데 닷비엣(LOTTE Datviet)’의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의 박람회 참석을 지원해 전시관을 운영했다.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키친쿡‘은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상담 요청을 받은 결과, 즉석에서 수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키친쿡‘ 관계자는 “한국 상품에 대한 베트남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통한 해외판로 지원, 나아가 경제한류 확대에 기여하고자 KOTRA와 세 번째로 이번 박람회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며 “특히, 베트남은 경제성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롯데홈쇼핑은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실질적인 지원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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