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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민 250명 ‘서초 미래’ 머리 맞댄다
-20일 토론회…문화·복지·주거환경 등 미래발전 방안 원탁토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주민들이 겪는 불편이나 구청에 바라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서초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일 오후 2시 심산아트홀에서 ‘미래도시 서초, 주민에게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주민 250명이 한 자리에 하는 ‘서초 만인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11세 초등학생부터 81세 경로당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10년 이상 서초에 거주해 온 주민들이 절반이상(78%)을 차지한다. 

지난해 5월, 서초구는 ‘서초 100인 원탁회의’를 열어, 각 분야의 원로들과 지역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

앞서 구는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초구에서 살면서 느끼는 지역만족도, 서초구가 앞으로 우선시해야 할 사업 분야 등에 대한 사전 조사도 진행했다.

1부는 진단 토론으로 ‘최근 서초의 변화’에 대해, 2부는 발전방안 토론으로 ‘서초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그룹은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안배를 통해 10명 단위로 25개 그룹으로 나눠 원탁에 둘러앉는다. 각 그룹에는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자리한다. 퍼실리테이터들은 참신하고 다양한 주민들 의견들을 노트북에 정리해 중앙서버로 전송한다. 토론장 중앙에 마련된 대형화면에는 주민들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토론 참여자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문화복지, 주거환경, 생활안전 등 미래도시 서초의 발전방안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을 내놓을 뿐 아니라 무선 전자투표기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다. 25개 원탁에서 나온 수백여 개의 의견들은 주민들의 현장 투표에 의해 최종 의견으로 선정된다.

이 날 토론회에는 직원들도 참여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은 생활밀착형 구정 운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미래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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