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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로에 선 고용시장] 고용 늘었지만 청년실업은 ‘빙하기’…청년실업률 8.6%

  • 기사입력 2017-11-15 09:02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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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취업자 수가 두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내년초 기업들의 신규채용 시즌을 앞두고 고용절벽 상황이 심화하면서 청년실업은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에 이어 소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전반에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부진한 고용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취업자수는 268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지난 2월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8월에 21만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9월 31만4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사진=헤럴드DB]

반면 실업자수는 89만6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3만9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3.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업과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및소매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자영업자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4만3000명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청년층의 고용시장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10월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6%를 기록했다. 대졸 청년층인 25~29세의 실업률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체감실업률 역시 관련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고용률이 실질적으로 상승했는데도 출산율 저하 등으로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아서 취업자수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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