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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작가ㆍ주민이 함께 꾸민 ‘한옥ㆍ공공미술’ 특별전
-은평 역사한옥마을서…15일부터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5일부터 진관동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우(宇)집주(宙)’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내년 3월 25일까지 개최되는 이 전시에는 최정화 현대미술작가의 개인 작품과 학생, 동네 주민들이 함께 만든 협동작품들이 같이 들어선다.

구는 전통 한옥에 어울리는 미술 작품으로 구를 홍보하며, 그 과정에서 학생과 주민에게 예술적 소양도 키워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선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최 작가의 작품 중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새집’과 마을 내 폐자재를 통해 만든 ‘세기의 선물’이 조성된다.

당나무 아래 설치되는 ‘숨 쉬는 꽃’은 일본 교토에서 전시를 마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아울러 마을 곳곳에는 ‘청소하는 꽃’, ‘만인보’, ‘과일나무’, ‘바람탑’, ‘겨울꽃’ 등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자리잡는다.

최 작가와 학생, 주민 등 900여명이 함께 만든 작품 ‘모이자 모으자’는 박물관 외관에 설치된다.

이 밖에 물관 내부 기획전시실 1~3층 복도에는 최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코스모스’, ‘알케미’, ‘러브미’ 등 작품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신작 ‘꽃 탑 시리즈’도 이번 기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이 날 오후 2시 열린다. 내달 23일에는 최 작가와의 토크쇼도 잡혀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기존 공공미술프로젝트와 달리 학생과 주민이 함께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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