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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인재육성이 더욱 중요”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에 깜짝등장
-지원자 응원하며 청년취업 어려움 공감 속 격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 어려운 경영 환경일지라도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입사원 공채 면접장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신 회장은 직접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한 것이다.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예비 신입사원들과의 첫 만남의 자리로, 그 행간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월드타워 내부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진행 중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을 들러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실무면접부터 임원면접까지 하루에 모두 끝마치는 ‘원스톱 면접’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이후 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선전을 응원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취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일지라도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인재운영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고를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력ㆍ전공ㆍ성별에 관계없이 인품과 열정, 그리고 역량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모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근 취업현장에서 인문계열 졸업자, 이른바 문과생들이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는데 비해 롯데는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중 과반수 이상이 문과생인 만큼 전공을 불문하고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롯데 HR포럼에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한 인재육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재경영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또 지난 5월 롯데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는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며 성장에 따른 고용확대를 약속하는 등 인재 채용에 높은 관심을 표해왔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11월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동계 인턴 채용 및 스펙태클 채용을 통해 45개 계열사에서 1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 한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그룹 공채 및 인턴, 계열사 채용,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1만3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채용인원을 늘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약 7만명을 채용키로 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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