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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 코리아’ 열풍에 外人 보유증권 사상 최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8~9월 순매도 일변도였던 외국인의 투자 흐름이 10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4190억원, 상장채권 6980억원어치 등 총 3조 1170억원 규모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잔고도 총 752조 4000억원(상장주식 651조 2000억원, 상장채권 101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상장사 시가총액의 33.9%, 상장채권의 6.1%를 차지하는 수치다.

주식시장에서는 영미권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유럽과 미국은 10월 각각 1조 5000억원, 1조 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의 순매수 규모는 4000억원이었다. 반면 중동은 89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1조 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케이만아일랜드(-5000억원)와 캐나다(-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대륙별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272조 3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1.8%), 유럽 183조 9000억원(28.2%), 아시아 80조 3000억원(12.3%), 중동 26조 9000억원(4.1%) 순이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에서는 통안채(2조 4000억원)의 순투자 규모가 컸다. 외국인 보유잔고는 국채 79조 4000억원(전체의 78.5%), 통안채 21조원(20.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5000억원, 2000억원 순투자 했지만, 미주는260억원 순매도했다. 대륙별 국내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 41조 4000억원(전체의 40.9%), 유럽 32조 6000억원(32.2%), 미주 11조 3000억원(11.2%) 순이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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