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힘 받는 11월 금리인상…서민들 ‘이자폭탄’걱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점차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10조원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용대출도 한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11월로 기우는 분위기이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지금보다 배로 커져 가계 주름살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8일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이일형 위원 외에도 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피력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눈덩이로 불어나면서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헤럴드경제DB]

경기 회복과 함께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금리인상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됐다. 인상 시점도 ‘조만간’으로 못 박으면서 11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또한 10월말 기준 은행대출(기업·가계) 예대율(대출잔액/예금잔액)이 기준선 100%를 넘어서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세로 전환되는 등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고 있는 것도 금리 인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를 훌쩍 뛰어 넘는 2.16%로 금리인상분이 선 반영된 지 오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