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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아트페어…‘스푼 아트쇼’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금산갤러리 주축 40여개 화랑 참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차세대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영아티스트 페어인 ‘스푼(Spoon)아트쇼’가 22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스푼아트쇼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스푼아트쇼는 젊은 작가들 13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중 80여명은 교수와 작가 등 미술계 전문가들의 1차 추천, 평론가를 비롯한 심의위원들의 2차 심의, 갤러리의 최종선정 등 3단계에 걸친 ‘픽 앤 매치(Pick and Match)’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이 과정을 통해 갤러리와 접촉하지 못했던 젊은 작가들이 갤러리와 만나고, 작품을 제대로 유통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를 주관하는 금산갤러리 외에 표 갤러리, 동산방 화랑, 윤 갤러리, 갤러리 아트사이드, 박영덕 화랑, 본 화랑, 아트웍스 파리 서울 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휴로인터랙티브가 공동 주최한다. 
스푼아트쇼2016 전경사진 [사진제공=금산갤러리]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8일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가들이 직거래하는 미술장터를 통해 작품이 유통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유통 지속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다. 또한 화랑형태의 갤러리 유통시스템을 교란시키기도 한다”며 “우리 아트페어는 해외 시장에 나가더라도 경쟁력있는 작가를 발굴해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3회차를 맞아 작품가격도 대폭 낮췄다. “지난해에는 100호크기에 2500만원에 달하는 작품도 있었지만 올해는 100호에 평균적으로 400만원선”이라는게 황대표의 설명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조형미술대와 협업전, 예비 엄마들을 위한 태교 음악회 및 미술전, 작가 40여명이 참여하는 평창올림픽 미디어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푼아트쇼는 내년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아트페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페어 인 페어(fair in fair)라는 기획으로 한국화랑협회를 중심으로 아시아화랑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한 국제 아트페어들이 연합하는 형태의 아트페어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프랑스 피악(FIAC)이나 영국 프리츠 아트페어(Frieze Art Fair) 브랜드를 들여오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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