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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잘 나가는 수입車…벤츠 올 판매목표 달성 ‘초읽기’
- 벤츠, 올 목표 6만대 조기달성 임박…1~10월 누적판매 5만8606대
- BMW 520d 작년 이어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1위 가능성
- 일본車 10년만에 ‘제2의 전성기’…캐딜락ㆍ볼보도 질주 중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이 올들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인 6만대 조기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2만612대)보다 18.3% 감소한 1만6833대로 집계됐다.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9만3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8만5801대보다 2.5% 늘었다.

특히 주요 수입차업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판매 목표를 6만대로 잡았던 벤츠코리아는 1~10월까지 누적판매가 5만8606대에 이르며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준 BMW코리아는 올해 목표를 벤츠 추월로 내걸었지만, 지난달 기준 2017년 누적 판매량이 벤츠에 1만2700대 가량 뒤지며 1위 탈환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10월까지 총 4만599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 지난해 7356대가 판매되며 2016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520d가 올들어 10월까지 총 6472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디젤게이트로 판매 중단에 들어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빈 자리를 점령한 일본 수입차업체들도 괄목할만한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10년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년 1~10월 15.4%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1년새 18.9%까지 올랐다. 어코드 2.4를 앞세운 혼다는 올해 10월까지 887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5626대)보다 57.8%나 판매량이 늘었다.

캐딜락과 볼보도 작년보다 각각 79.6%, 34.4%나 성장했다. 특히 두 업체 모두 대부분의 수입차업체가 역신장한 지난달에도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캐딜락은 13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115대)과 비교해 20.9% 판매량이 늘었고, 볼보는 534대를 판매하며 40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9% 신장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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