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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정, 김주혁 향해 “고마웠어요. 나의 방자님” 작별인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조여정이 고 김주혁에게 “고마웠어요. 나의 방자님”이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조여정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과 함께 출연했던 ‘방자전’의 스틸컷 한 장을 올렸다. 그리고 김주혁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조여정은 “양보와 배려. 더없이 선한 눈. 마지막으로 본 현장에서 연기하는 오빠의 모습.. 응원차 방문했던 나를 아이처럼 자랑하며 좋아하던 모습.. 오빠가 다 펼치지 못한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연기해나갈게요.. 고마웠어요 나의 방자님.....”이라고 적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같이 올린 사진에서는 비록 영화 속 한 장면이긴 하지만 김주혁과 조여정이 서로를 그윽한 눈빛으로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물씬 드러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의 장본인 중 하나인 조여정으로서는 당시의 정서를 잊지 못할 터.

지난 2010년 6월 개봉해 장안의 화제를 일으킨 ‘방자전’은 춘향전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영화다.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이용한 이몽룡, 신분상승과 사랑 모두 얻고자 한 춘향, 그리고 한 여인을 순수하게 사랑한 방자가 삼각 구도를 이룬다. 방자가 물에 빠진 춘향의 신발을 건져 나오는 장면은 관객마저 깊은 로맨스에 빠져들게 한다.

한편,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배우 고 김주혁의 발인이 가족, 소속사 관계자,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 김주혁은 지난 30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사고를 당한 뒤 끝내 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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