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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스턴, LA다저스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7차전 5-1로 승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39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우승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7번째 승부에서 5-1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인 월드시리즈 경기 전적 3-3에서 마지막 7차전을 놓고 격돌한 양팀은 마지막 1승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LA다저스를 7차전 끝에 4승 3패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결국 경기 초반 LA다저스 선바투수 다르빗슈를 난타한 휴스턴이 4승 3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휴스턴은 1962년 창단 후 55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은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완벽히 재건해 리그 하위권이었던 팀을 최정상에 올려놨다. 휴스턴은 지난 2011~2013년 3년 연속 시즌 100패 이상을 당할 정도로 약체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는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쑥대밭이 된 휴스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팀으로 거듭났다.

휴스턴의 우승으로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못한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5개 팀으로 줄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948년 우승 이래 69년째 우승을 못해 우승팀 중 가장 목마른 팀으로 기억되고 있다.

올해 베테랑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해 우승 채비를 갖춘 휴스턴은 명문구단 LA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이뤄 새로운 신화를 썼다.

1988년 월드시리즈 이후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도전한 다저스는 마지막 7차전이 홈구장에서 열린 이점마저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6번 차지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도달한 건 총 6번이지만 7차전에서 이긴 건 총 6번 중 2번에 그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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