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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2500선 ‘훌쩍’ 넘긴 코스피, 사흘 연속 최고치 마감…코스닥도 690선 안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25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일에 이어 장 초반까지 머뭇거리던 코스닥 지수 역시 우상향을 그리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 7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3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1.50포인트(0.86%) 높은 2523.43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9포인트(1.07%) 높은 2528.82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513.87) 갈아치웠다. 26일을 제외하고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지수 상승은 438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58억원, 18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업종도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3.01% 오른 운송장비를 포함해 전기ㆍ전자(1.70%), 유통업(1.61%), 서비스업(1.61%), 보험(1.5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2.05%), 철강ㆍ금속(-1.65%), 섬유ㆍ의복(-1.05%), 화학(-0.54%), 의료정밀(-0.50%)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LG화학(-0.49%), 포스코(-1.96%) 두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전일보다 1.92% 오른 275만4000원에 장을 마감한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14조5332억원에 달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2분기(14조665억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3개월만에 갈아치운 실적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6조2000억원 규모 사상최대 투자 집행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8000억원 규모 배당금액 ▷2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등 소식을 전했다

한국과 중국 양 정부가 발표한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의 영향을 받은 현대차 역시 전일보다 3.21% 오른 1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52포인트(0.66%) 오른 694.20에 장을 마감하며 전일의 머뭇거림에서 벗어났다. 지난 27일 경신한 종가 기준 최대치(689.97)를 또 한 번 넘어서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690선을 넘어선 가격에 장을 연 지수는 장 초반까지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10시 이후부터는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억원, 1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의 ‘비중축소’ 의견이 담긴 보고서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각각 2.97%, 5.18%, 11.6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신라젠(0.75%), CJ E&M(0.60%), 로엔(0.57%), 메디톡스(1.44%), 바이로메드(1.8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미팜(-0.37%), SK머티리얼즈(-2.04%), 휴젤(-2.39%)은 전일보다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내린 1120.4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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