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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의 7회…기아 ‘20승 투수’ 헥터 6이닝 5실점
[헤럴드경제] 기아 타이거즈의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30)가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로부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헥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회 초 2실점한 뒤 무사 만루의 위기 속에 교체됐다.

바뀐 투수 심동섭과 김세현이 헥터의 책임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헥터는 6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118개였다.

헥터는 양현종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될 만큼 명실상부한 기아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실점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헥터는 1차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헥터는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5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헥터가 니퍼트와 선발 재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는 듯 보였으나 7회부터 첫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양의지, 정진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헥터는 민병헌에게 적시타로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오재원에게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또 다시 실점했다.

기아 벤치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헥터의 상태를 살피고 내려갔지만 헥터는 이어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후 마운드를 떠났다.

이후 기아는 심동섭에 이어 김세현까지 불펜을 가동했지만 헥터가 남긴 주자 3명은 차례로 홈을 밟으며 두산의 격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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