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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넥스트 스파크ㆍ혼다 시빅 등 4개 차종 11만대 리콜
- GM 넥스트 스파크 ‘주행 중 시동꺼짐’ 제작결함 발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견된 한국GM의 경차 ‘넥스트 스파크’ 등 4개 차종 11만2000여대의 차량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 한국GM의 넥스트 스파크는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 잘못으로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차량 소유자들이 자동차리콜센터에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조사해 나온 결과다.

국토부는 이후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최종 결론냈다.

한국GM 측은 당초 해당 현상 발생시 제동 및 조향이 가능하고 즉시 재시동도 가능하므로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며 지난 3월부터 공개무상수리를 시행중이었지만 국토부의 이번 조사 결과를 받아들여 리콜로 전환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5년 7월 21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제작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시빅(CIVIC)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아 리콜된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사항으로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올해 3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ㆍ판매한 M6 쿠페 45대는 에어백 이상으로 리콜된다.

다카타사가 제작한 이 에어백은 차량이 충돌 시 에어백 팽창을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27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ㆍ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되면서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오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점검 후 고정 등)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작사들은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소유주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관련 자세한 정보·문의는 한국GM(☎ 080-3000-5000), 혼다코리아(☎ 080-360-0505), BMW코리아(☎ 080-269-2200), 한불모터스(☎ 02-3408-1654)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ㆍ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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