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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2세경영 돌입…36세 홍정국 전무, 부사장 승진
-지주사 전환과 함께…2세 경영참여

-BGF리테일 “미래 성장 고려한 인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BGF리테일이 2세경영 체제로 돌입한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64)의 장남인 홍정국 전무(36)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직책에 올랐다.

BGF리테일은 24일 201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9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투자회사(BGF)와 사업회사(BGF리테일)가 분리되면서, BGF리테일은 향후 영업ㆍ개발ㆍ상품 등 사업 분야에만, 투자회사인 BGF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계열사의 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만 집중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BGF는 지주사 전환 작업의 중심이 된다.

투자회사 BGF의 신임대표로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54ㆍ경영지원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신임 이 사장(고려대학교 경제학과)은 1993년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팀장ㆍ전략기획실장ㆍ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사업회사는 지난 2012년 입사이래 초고속 승진을 거쳐온 신임 홍 부사장이 맡는다. 홍 부사장은 서울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고, 동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보스턴컨설틴그룹 코리아에 입사해 역량을 닦았고, 와튼스쿨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BGF리테일에 합류한 이후에는 경영혁신실 실장(2012년), BGF리테일 상무(2014년), 전략기획본부장(2015년), 전략혁신부문장(전무ㆍ2015년~)을 두루 거쳤다. 홍 부회장이 거쳤던 전략기획본부와 전략혁신부문은 BGF리테일의 향후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 홍 부사장은 이번 BGF리테일의 이란진출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중론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류왕선 상무(50ㆍ상품마케팅부문장)를 전무에 승진 발령됐다. BGF리테일 6권역장에는 이병주 상무가 올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 분할 이후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사진설명>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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