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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불모지에 분양 핫플레이스 도화선 지핀 ㈜밀리언키 김지용 대표


최근 지방도시의 분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수시의 웅천택지개발지구. 분양 초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 곳은 작년 6월 한화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꿈에그린’을 도화선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청약 불모지였던 여수시에서 1순위에서만 평균 10: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른바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브랜드와 고급스런 상품성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었지만 보이지 않은 마케팅 전략도 한 몫 했다.

마케팅으로 여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킨 분양대행사 밀리언키의 김지용 대표는 “아파트는 필요할 때 사면 되고 남아 있을 때 구입해도 늦지 않는다”면서 “여수 지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청약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의 자료를 제작, 청약 계몽을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여수시 웅천지구의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전달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다와 맞닿은 택지지구의 강점과 여전히 저평가된 땅의 가치를 선점하는 것이 곧 기회라고 확신한 그는 되도록 많은 수요자들이 직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그 전략을 대표하는 말이 바로 ‘움직여’다.

책상에서 소비자를 만나지 말고 필드에서 직접 소비자들의 말을 듣고 전략에 반영하라는 김지용 대표의 마케팅 철학이 담긴 말이다.

직원들의 발로 뛰는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실은 결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분양한 ‘꿈에그린1차’는 정당계약 5일만에 1,969가구가 완판됐으며 2017년 8월에 모집한 지역조합 형태의 ‘2차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최고 경쟁률 78: 1로 모집개시 2일 만에 완료됐다.

지난 9월에 3차 성격을 갖고 분양한 ‘디아일랜드’는 최고 경쟁률 731: 1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계약 단 3일만에 완판 되는 등 업계에서는 ‘여수시 분양시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분양대행사 대표로는 비교적 젊은 1975년생의 밀리언키 김지용 대표는 “직원들이 최고의 자산이며 이러한 훌륭한 자산을 꾸준히 지키고 키워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자신 있게 표현했다.

이어 “젊은 에너지에 경험이 바탕에 깔려있는 회사는 견고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젊은 직원과 경험 있는 임원들의 조화 속에 회사 경영이 힘들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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