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초대형 태풍 ‘란’ 日열도 강타…5명 사망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초대형 태풍 제21호 ‘란’이 일본 열도를 강타해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후 홋카이도 남쪽 해상을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초당 최대 순간풍속 45m의 위력을 지니고 있다.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사카에서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오사카의 또다른 지역에선 80대 남성이 창고 셔터에 깔려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와카야마 현 기노 카와시의 주택에서 산사태로 남성이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졌고 이바라키 현 히타치 오타시에서는 낚시에 나갔다 남성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령자를 포함해 부상자는 전국에서 132명으로 집계됐다.

하네다와 간사이·센다이·신치토세 공항 등에선 항공편 379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약 2만6000여명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가노, 니가타, 도야마, 나라현 등 일부 지역에는 토사유출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이와테, 아오모리 현 등에선 하천의 범람위험 수위를 넘긴 곳도 있다.

기상청은 하천 범람과 폭풍, 높은 파도 등에 계속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은 향후 온대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됐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