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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롯데, 해외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지급
-해외 3국, 300명에 1억5000여만원 지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롯데그룹은 해외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대상 국가는 태국이었다. 롯데는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석환 롯데지주 CSV팀 전무,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와 박상엽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노광일 주 태국 대사관 대사가 참석했다.
롯데가 2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초, 중, 고교 및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 위 세번째부터) 박상영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제공=롯데지주]

이날은 태국군이 한국전쟁에서 출정한 날로, 해마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한국전 출정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방콕 시내 공군회관에서 진행됐고 참전용사와 가족ㆍ후손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한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이번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그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7월부터는 국방부와 함께 현지에 해외참전용사 회관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에는 방콕에 참전용사회관 문을 열었다.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에서는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선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 지원한 금액은 총 600억원, 수혜자 수도 4만1000여명에 달한다. 롯데는 태국 외에 참전용사회관을 건립중인 콜롬비이와 에티오피아에서도 각각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총 장학금액 규모는 1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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