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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펩리스 사업 동운아나텍, 햅틱 드라이브 IC 덕분에 성장 ‘기대’
- 햅틱 드라이브 IC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펩리스 기업 동운아나텍이 신제품 출시 덕분에 내년 매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의 내년 가파른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애플을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듀얼카메라 모듈 적용 모델 확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특히 햅틱 드라이브 IC 시장 등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팹리스 업체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회로를 설계ㆍ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동운아나텍은 사진을 찍을 때 사물에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지도록 렌즈를 이동시키는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에이에프드라이버아이씨(AF Driver IC) 칩 관련 매출이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국가별 중국업체가 57%, 대만업체가 7% 삼성선자가 27%, LG전자 8%를 차지한다. AF Drivert IC의 세계 점유율은 45%(2016년 기준) 수준이다.

동운아나텍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2억2000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15.5% 성장, 흑자 전환했다. 신제품 덕분에 3분기 매출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햅틱 드라이브 IC는 새롭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칩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홈 버튼이 없어도 미세 진동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동운아나텍은 국내와 중국 고객사에 납품할 아몰레드(AMOLEDㆍ스스로 빛을 내는 형광물질 디스플레이) 전원 IC(‘DC-DC 컨버터’) 개발 역시 최근에 마쳤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클로즈드룹(Closed-Loop) AF Driver IC는 듀얼카메라의 홀센서를 통해 위치를 조정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단가가 높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될 예정으로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로도 납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분기 제품 출하량은 전면 AF 고화소 모듈, 듀얼카메라모듈 및 OIS 적용 모델이 확대됨에 따라 직전분기보다 10% 이상 성장,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V30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햅틱 드라이브 IC가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평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력 제품은 오픈룹(Open loop) AF IC의 추가적인 판가 하락이 제한된 상태에서 중화권 신제품 출시와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물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부터 판가가 두 배 이상 높은 Closed loop AF IC의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 속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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