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0일, 삼성과 LG, 애플, 샤오미, 에센셜 폰 중 어느 회사 디스플레이를 가장 선호하는지 확인하는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전체 응답자 4413명 중 총 2151표를 얻어 48.74% 로 1등을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이 올해 진행한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5:9로 화면 위아래가 더 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해상도도 기존 QHD 보다 더 확장된 QHD+ (2960x1440)를 제공해 기존보다 더 화사하고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제로 베젤로 인해 스마트폰의 디자인도 훨씬 이쁘게 만들어냈다.
LG도 G6 및 V30에 적용한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영향을 받아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1116표로 25.29%를 차지해 2등을 마크했다. LG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삼성과 유사한 18:9 화면비를 제공한다.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삼성보다 아주 약간 작은 QHD+ (2880x1440) 이다. 특히 V30에는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넣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을 보여준다.
그 뒤로는 샤오미가 501표(11.35%)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의 경우는 세계 최초로 제로베젤 폰인 미믹스와 이를 보완한 미믹스2를 출시해 사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의외로 애플은 392표(8.88%)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화면 해상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화면 해상도도 낮고 LCD 디스플레이를 고집했던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만들어 화제가 된 에센셜폰은 획기적인 제로베젤 디자인으로 시장에 바람을 몰고 왔지만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때문인지 253표(5.73%)를 얻어 제일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bet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