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S 수도 장악한 ‘아랍연합’…“시리아에 통제권 안줘”
-연방제 시리아 틀에서 락까 미래, 주민이 직접 결정해야
-인근 지역 주민의 자치에 도시 미래 맡겨둘 것



[헤럴드경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옛 ‘수도’ 락까를 장악한 쿠르드·아랍연합군이 도시의 통제권을 중앙정부로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리아민주군’(SDF)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락까를 IS로부터 탈환하는 군사작전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마무리 작전을 종료한 후 도시 통제권한을 락까 시민위원회에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앙정부에 통제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락까시민위원회는 6개월 전에 출범한 현지 관리들의 구성체다. 쿠르드계 인사와 지역 부족장들이 주축을 맞고 있다.

시리아시민군 대변인 셀로 준장은 “락까주(州)의 미래는 민주적인, 탈중앙집권·연방제 시리아 틀에서 주민이 결정할 것”이라며 “주민이 스스로 행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진설명> 락까를 점령한 시리아 민주군. [락까=AP연합뉴스]

또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와 병력, 인도주의 기구에 락까 재건에 참여하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17일 미군을 등에 업은 SDF는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IS는 락까 장악 후 3년9개월만에 도시의 통제권을 잃었다.

당시 셀로 준장은 “락까 해방은 시리아 대테러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 승리를 전 인류에 바친다”고 긍정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