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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사기ㆍ도박’ 프로야구 전 심판 최규순 불구속 기소
-18명에게 3500만원 빌려 도박에 탕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전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51)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동호회원, 고교 동창, 보험설계사 등 18명으로부터 약 3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전 심판 최규순 씨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씨는 자신의 폭행 사건과 교통사고 합의금 등으로 긴급히 필요하다면서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에 수백만원 상당의 돈을 빌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최씨는 빌린 돈을 포커게임의 일종인 ‘세븐오디’ 등 상습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앞서 최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하면서 불구속 조사를 벌여 왔다.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김승영 전 두산 베어스 사장,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등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금품을 건넨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을 확인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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