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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중기부 장관도 곧 인선…박영선ㆍ유웅환 하마평 무성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이 헌법재판관에 지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이 물망에 올랐다. 박영선ㆍ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군이다. 전문가그룹에서는 문재인 캠프 1호 영입인사인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가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국정감사 기간을 감안해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2~4명으로 압축하고 막판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등의 상징성을 감안해 중소ㆍ벤처기업 전문가를 물색해오다, 인사청문회 통과가 가능한 인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영선ㆍ윤호중 의원이 급부상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만이 착석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이 공석인 상태로 국정감사가 치뤄졌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 의원은 재벌개혁 등 ‘경제민주화’를 정책 노선으로 입법활동을 해왔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문재인 캠프에서 공동정책본부장을 지내는 등 ‘경제통’으로 불린다. 친문(문재인)계 의원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언급되고 있지만 인사는 막판까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박성진 트라우마’에 갇혀 ‘꽃길’만 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전문가그룹에서는 ‘문재인 키즈’인 김병관 의원과 문재인 캠프 1호 영입인사인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가 하마평에 올랐다. 김 의원은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지난해 4ㆍ13 총선 때 당시 문재인 대표가 영입했다. 김 의원 측은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전 수석매니저는 문재인 캠프에서 일자리위원회 본부장과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4차산업분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유 전 수석매니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창업을 고민하다 국정농단을 계기로 문재인 캠프에 뛰어들었다. 이 때문에 산업ㆍ경제부처 입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혁신 중소기업을 두루 다니며 정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만든 이무원 연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주말께, 늦어도 다음 주께 중기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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