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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자동차용 LED 사업 ‘쑥쑥’…서울반도체 실적 개선 지속
- 자동차용 조명시장 LED조명으로 빠르게 교체…서울반도체 자동차용 LED 매출 급증
-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981억, 1000억원 육박 예상…2018년 1000억원대 전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꾸준한 실적개선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LED매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은 27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258억원,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9.55%, 140.9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조명과 자동차용 조명 수요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최근 국내외 LED 업체들의 사업 축소 등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LED 가격 하락세도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간으로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5232억원의 매출액과 4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서울반도체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662억원, 981억원이다.

일부 증권사는 서울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자동차용 LED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연말 성수기 TV, 노트북 수요에 따른 디스플레이용 LED 매출이 확대돼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1조872억원, 영업이익 1013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자동차용 조명시장이다. 실제로 자동차용 조명시장은 기존 할로겐에서 LED 조명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자동차용 LED 조명패키징 시장규모는 2016년 12억 달러에서 2019년 16억 달러로 연평균 10.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자동차용 LED 사업 매출은 2016년 1052억원에서 2019년 2480억원으로 연평균 33%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동차용 LED 매출 성장에 힘입어 서울반도체의 내년 영업이익이 12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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