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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창업’ 문턱 낮아진다, 보증기관 연계지원 확대
기보·신보, 전국 40개 창업 선도대학 대상 보증 프로그램 마련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교수나 석·박사, 대학생 등 캠퍼스 구성원의 혁신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책보증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전국 40개 창업 선도대학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업 선도대학이 배출한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보증·투자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중기부의 방침이다.

[그림=창업선도대학 보증지원 구조.]

창업기업 대다수가 업력 3~7년차에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자금경색에 의한 생존율 저하)에 빠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전담 창업성장지점을 통한 신속지원을 특징으로 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상품을, 기보는 교수 및 석·박사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유-테크 밸리’ 상품을 각각 선보였다.

신보의 캠퍼스 스타트업 보증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 교수, 석박사, 대학(원)생 창업자,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 대상기업 등으로, 보증 및 투자 한도 각 30억원을 지원한다.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5년간 보증료 0.3%포인트도 차감해준다.

기보의 유-테크 밸리 보증은 우수기술 인력의 창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창업 7년 이내 이공계 교수, 석·박사, 대학(원)생, 창업인큐베이터(BI) 입주기업 등에 사전 한도 30억원을 지원하고 연대보증을 면제한다.

이순배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관계기관 사이의 협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에서 전국 40개 창업 선도대학과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선도대학 혁신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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