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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보호 해야 할 데이트 폭력 피해자 성폭행 시도… 조사앞두고 ‘음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도리어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경찰관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사건과 관련해 알게 된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대전의 한 파출소 소속 A 경위가 14일 음독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피해 여성이 “사건을 잘 처리해줘서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했고, 둘은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여성의 집으로 갔다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해당 경찰관이 갑자기 성관계를 요구해 거부했더니 위력을 행사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만취상태였던 해당 경찰관은 계속 조사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14일 오후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는 도중 이탈해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의식을 완전히 되찾지 못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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